궁궐의 이야기가 쌓이는 곳, 월대(月臺)
그 시간에 새겨진 무보를 춤추다.
월대
작품설명
생성과 소멸 그 영원한 공간, 월대(月臺)
때로는 제례의 엄숙한 장으로, 때로는 축제의 흥겨운 마당으로, 사신의 비호를 받는 우주의 공간이었다가 십이지신이 함께하는 삶의 터전이 되기도 했던 월대. 그러나 지금 그 빛나던 공간의 힘은 잊혀져 문화유산을 다룬 책의 한 장으로 남겨져있을 뿐이다. 그 월대를 새로이 조명해보며 월대를 거쳐간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창작무용으로 그리며 흘러간 시간 위에 새겨진 무보(舞譜)를 펼쳐내 본다.
작품에는 영원한 시간의 상징인 무(巫)가 등장하여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체의 서사를 꾸리고 그 속에서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춤이 펼쳐진다. 이러한 춤과 춤꾼은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었으며 끊임없이 채워지고 비워지지는 것이 삶임을 춤춘다.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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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1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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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안무 : 김유미(훈련장)
부분안무 : 장지영, 허진영, 유나외, 김철진
연출 및 대본 : 최성신
음악감독 : 황호준
조명디자인 : 이나구
의상 : 민천홍
무대감독 : 김동훈
홍보물디자인 : 강지우
분장디자인 및 분장 : 오세금
춘앵무 지도 : 최공주
1. 서장 - 幻夢(환몽)
2. 之(지)
3. 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