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속에 희생되는 소년의 순수함,
그 스러져간 붉은 심장
전체 속에 희생되는 소년의 순수함,
그 스러져간 붉은 심장
우리 시대의 명작 ‘오장군의 발톱’, 작품 <하아얀 소년>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제80회 정기공연 <하아얀 소년>은 두메산골 깊은 곳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던 오장군이 전쟁에 차출되며 그 순수가 이용당하고 짓밟히는 과정을 낱낱이 그려낸 작품 <오장군의 발톱>을 새로운 14개의 춤장면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태양이 웃고, 나무가 걸어다니고, 소가 인간을 사랑하는’, 원작에 가득한 우화적 표현이 춤과 만나 더욱 강력하게 그 메세지를 발화한다.
전체주의와 폭력적 구조 속에 바스라져간 개개인의 삶을 한 소년군인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 <하아얀 소년>은 꿈결 같은 평화와 폭압적 전쟁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인간의 자유와 행복의 실체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 스태프
안무 : 김유미(훈련장)
작·연출 : 최성신
음악감독 : 황호준
조안무 : 노진환
의상디자인 : 민천홍
조명디자인 : 이나구
무대·대소도구 디자인 : 심재욱
영상디자인 : 김장연
무대감독 : 최영길
음향감독 : 윤건호
분장디자인 : 오세금
- 제작
훈련장 겸 예술감독 대행 : 김유미(훈련장)
단무장 : 이재필 (단무장)
제작진행 및 홍보 : 김영아, 이현미, 이수용
- 기록
사진 : 유재형
영상 : 지화충
- 원작 : 박조열 작 '오장군의 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