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기획공연 ‘Inside-Out’의 작품 ‘산-64번지’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기획공연 ‘Inside-Out’의 작품으로 ‘산-64번지’를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따닥따닥 답답하리만치 옹색하게 붙어있는 허름한 집들. 심하게 경사진 오르막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그곳의 사연 많은 사람들은 세상 한파에 밀리고 밀려, 끝내는 오르기도 벅찬 ‘산-64번지’에 둥지를 틀었다. 어느 날 시작된 재개발 소식에 사람들은 술렁이고, 서로 위안이 돼주던 이웃 사이도 하나 둘 분열이 시작된다. 없어서 좋았던 시간들은 순식간에 냉기로 가득차고 삶은 경사진 오르막처럼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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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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