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수진 인천시립무용단단원, 춤으로 소통하고픈 무용수 "관객 박수에 큰 힘 얻어요"
2018.11.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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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작품에 관심을 보여줄 때 배우들은 더 큰 힘을 얻습니다.”
전수진 인천시립무용단 단원은 지난 20여 년간 무용수의 길을 걸어온 무용계 베테랑이다.
인천시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지 올해 6년 차에 접어든 전 단원은 어릴 적부터 무용에 관심이 많았다.
전 단원은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 나오는 율동을 따라하고는 했다”며 “자연스레 시립무용단에 입단하게 됐고,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꿈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정기공연 주역을 맡게 돼, 열심히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올 하반기 정기공연 ‘비가’는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인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이작품은 오이디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던 소포클래스 원작과 달리,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인 이오카스테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 단원은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가 아들이자 남편이다”며 “이러한 운명을 부여한 신에 대한 이오카스테의 저항을 그려낸 작품이다”며 “대사 없이 무용으로만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기심을 더욱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